GPT가 말아주는 이 글의 핵심 요약: https://chatgpt.com/share/68721fc2-2fa0-8007-9ce3-69697d00c1f7
들어가며
2025년 4월초에 홍대·합정역 인근의 공유 오피스에 입주했다. 3개월 짜리로 계약 한 후, 재계약 직전인 6월에 한번 더 합정·홍대 인근의 공유 오피스를 투어했다. 나름 투어하고 사용해 보며 느낀 정보를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필자는 이전에도 부산 Wework 서면지점에서 공유오피스를 3달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코로나 이후 21년도에)
각 업체로 부터 일체의 금액 지원이나 마케팅 비용을 받은 것이 없다. 순수히 필자의 경험만으로 적는다.
그리고 현재는 이든비즈플러스 홍대지점에 다니고 있다. 이전 블로그글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서 쓰고 있다.
우리는 2인 업체이기 때문에, 2인실을 위주로 찾아봤다. 가격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3인실 까지도 같이 투어를 했다. 그래서 4인실 이상의 방은 잘 모른다. 다만에 5인실 부터는 Wework, Fastfive, Sparkplus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보였다.
블로그 글에 있는 사진을 보면 호실을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미리 말하자면 고객번호는 S-542이다.
사무실은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는 10 to 19 근무여서 업무시간(9 to 6) 외 에어컨 가동이 필요했다. 방음 또는 공유 오피스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것들은 실제 써보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는다. 여기 적힌것들도 필자의 시선에서 본 것이니 반드시 직접 투어가서 확인해 보자.
가격
각 업체로 부터 가격 안내를 받았으나, 가격을 까는것은 조금 조심스럽다. 그래서 대강의 가격을 여기서 먼저 이야기 하려한다.
가격은 Fastfive, SparkPlus, Wework에서 6개월 이상 사용시 할인율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그 이하는 할인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른 중소 업체들은 3개월부터만 해도 할인율이 상당히 높았다.
3개월 기준으로 2인실은 53만원부터 최대 120만원대 였다. 6개월로 올리면 그래도 최대값이 105만원대로 줄어들었다. 1개월 계약시에는 최소 60 중후반, 최대 160을 불렀다. 참고로 WeWork, Fastfive, Sparkplus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2인실은 창가 방의 선택지 자체가 없었다. 즉, 복도측인것을 고려해도 이 가격이다.
모두 부가세 별도 가격이다. 만약 사업자가 없는 가격이라면 10%를 추가로 가산해서 생각해야 한다.
실제 계약을 진행하면 Rent-free를 해 주는 곳이 많다. 최초계약시에만 적용되는 할인이다.
가격의 결정요소
가격이 싸다는 것은 늘 좋은것이 아니다. 가격이 비쌀 수록 공용 공간이 넓고, 부가시설이 많았다. 여러곳을 돌아다녀 본 결과, 전용 공간의 비용은 다 얼추 비슷해 보였다. 가격 차이는 공용 공간과 비품에서 오는 차이 같았다. 그러므로 사실 “얼마나 공용 공간이 필요한지”로 가격을 대충 가늠해야 한다.
예를 들어 WeWork는 라운지(라운지)가 크고 웰리스존이 있다. SparkPlus 또한 공용 공간이 넓으며 시설이 매우 좋다. 매주 센드위치를 나눠주는 등의 이벤트도 있다. FastFive는 호실 내에 개별 에어컨이 있어서 주말이나 업무 시간 외에도 원하는 온도로 마음대로 에어컨을 쓸 수도 있다. 비싼 공유 오피스들은 다 내부에 택배를 바로 배송할 수 있는 기기도 있다.
중간 가격이 되면 이러한 복지 시설이 사라진다. 손님을 잠시간 맞이 할 수 있는 라운지도 작아진다. 그래도 원두 머신이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아샷츄를 만들수 있다. 회의실의 수도 줄어든다. 저렴한 곳은 (노란색) 믹스커피만 있고, 공용 냉장고가 없어진다.
본인의 사업체가 외부인들이 조금이라도 올 수 있다면 라운지가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보여지는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다.
만약 프리랜서거나 외부인이 안 오는 업체라면 공용 공간을 줄임으로서 가격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둘러 본 곳
3월과 6월에 총 2.5일에 걸쳐서 아래의 공유 오피스에 전화 문의를 했고, 그 중 방이 있는 곳은 직접 방문했다. 처음에 언급한 것 처럼 2인실을 찾되, 3인실도 선택지 내에 놓고 투어했다.
홍대입구역 근처는 다음에 전화 및 방문해 보았다:
경의중앙선 또는 3100번으로 갈 수 있는곳을 위주로 찾았다.
- FastFive 홍대지점
- SparkPlus 홍대 2호점
- 슈가맨워크 홍대지점
- 이든비즈 플러스 홍대지점
- WeWork 홍대지점
- 창업공간 비상 → (25년 6월 기준) 1인실만 운영한다고 했다.
합정은 다음과 같다:
- 워크플로우 → (25년 6월 기준) 최소 4인실이라고 한다.
- 이든비즈니스센터 합정 (2번 출구)
- 이든비즈플러스 합정 (3번 출구)
- FastFive 합정지점
- 부엉이 곳간 → (25년 6월 기준) 2인실은 만실이라고 했다.
홈페이지만 봐도 사장님이 관리를 잘 하시는것 같아 보인다. (https://www.theowl.co.kr/)
합정역에 이든비즈가 두개나 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2번 출구의 이든비즈는 “옛날에는 이든비즈” 가맹점이었던 느낌이다.
2번 출구의 이든비즈의 브랜드 계약 같은게 종료되고 3번 출구의 이든비즈가 나타난 것 같다.
두 곳 모두 현재도 운영하는 곳이니 투어시 둘 다 방문해 보자.
방문시 고려한 부분 : 창문
우리가 가장 중요시 한 부분은 “창문이 있는지” 여부였다. 아무리 공조 능력이 좋다고 해도 공조로는 한계가 있다. 사무실 멤버 모두 환기가 안되면 피곤함을 느낀다. 실제로 복도측 문을 열어도 아래처럼 1000 ppm의 CO2는 항시 잡힌다.

1000ppm만 넘어도 피곤하다.

공조가 있다고 해도 환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공유 오피스를 가보면 공조가 있다고 해도 다들 복도측 문을 열고 업무한다. 시각적인 답답함과, 과자 같은것을 먹었을 때 환기 같은것도 창문이 있어야 해소된다.
에어컨 냉기·온기를 넣는 덕트와 공기를 빼는 환기구가 각각 별도로 존재하는게 좋다. 참고로, 일부 공유 오피스의 특정 방은 환기구가 안보이는 곳도 있었다. 소개 받은 방에 환기구가 보이지 않아서 영업 담당자님께 환기구가 있는지 물었는데, 영업 담당자님도 환기구를 찾지 못한 적이 있다. 방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환기구가 있는지 살펴보자.
필자는 WeWork 라운지의 공조 시스템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싱크대 주위로 별도의 공기 흡입 장치를 통해 음식 냄새가 공용 공간으로 흘러나가지 않게 방지해 뒀다.
대형 업체중 일부 지점은(WeWork, FastFive 합정 등)은 창가가 있는 2인실은 아예 없는 경우가 있다. 이 곳들은 최소 3인실 이상으로 가야지 창문이 생긴다. 또 다른 공유 오피스는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창문이 없었기에 이들 업체들은 결정에서 배제되었다. 만약 창문에 괘념치 않다면 내측방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내측방은 창가쪽 방 보다 가격 할인이 크다)
FastFive 홍대 1지점
FastFive치고 조금 덜 모던하다. 라운지 공간도 SoSo이다. 대신 그 만큼 가격이 합정지점 보다 싸다. 약간 뭐랄까,, FastFive 초창기에 새워진 지점같다. FastFive는 MacOS에서 프린터 사용 등이 자유롭다. 이러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봄직 한 것 같다.
만약 금액적인 여유가 있다면 홍대지점을 갈 바에야 합정 지점을 추천한다.
우리가 방문 했을 때 해당 층 입구의 자동문에 문제가 있었다. 해당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서 더더욱 나쁘게 느낀 것일수도 있다.
FastFive를 이왕 투어할 거면 직접 가서 직접 판단하자.
우리는 첫 투어때 홍대지점과 합정지점 두 곳을 모두 보고싶다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영업 담당자님이 합정 지점을 먼저 보여주시고는 택시를 타서 같이 홍대 지점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각 지점에서 메니저님이 응대해 주실줄 알았는데, 택시는 생각지도 못했다. FastFive가 영업은 진심이구나 싶었던 지점이다.
홍대에 Fastfive 2호점, 3호점도 있다고 들었다. 1호점 보다 늦게 오픈한 만큼, 인테리어도 더 좋을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1호점 밖에 못봤지만, 기회가 있다면 2, 3호점도 둘러보길 추천드린다.
SparkPlus 홍대지점
FastFive가 화이트톤으로 잘 꾸몄다면 여기는 모던 오피스라는 느낌이 크게 들었다. 가격은 여기가 제일 비쌌다. 그러나 공용 라운지가 크고, 매 주 센드위치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했다.
사실 공유 오피스에서 “네트워킹 형성”은 바라는 바 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 센드위치를 나눠줘도 각자 방에서 먹거나 조용히 같은 팀원들 끼리 먹을 것 같긴 하다. 실제로 타 입주사와는 대화 하기가 어렵겠지만, 이런 행사가 존재한다는 자체만 해도 타사에는 없는 차별점이다. 다른 공유 오피스에서는 타 입주사와 이야기 할 기회가 아예 기회가 없다면, 이 곳은 어쨋든 뭐라도 시도하는 느낌이다.
FastFive와 마찬가지로 우편실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장치가 있다. (CU 편의점 택배에서 쓰이는 저울 및 송장 발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룸? 같은게 있다. 전자상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곳이라면 출발지로 좋을 것 같다.
다른 블로그 글에서는 여기도 24시간 개별 냉·난방을 지원한다고 적혀있었다.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니 가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슈가맨워크 홍대지점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만든 공유 오피스이다. 지하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하에 대한 답답함과 공조만으로 충분하다면 괜찮은 선택지 같다. 개인 업장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 느껴지는 구조였다. 벽도 네 면이 모두 나무여서 남에게 보여질 것도 없다. 벽이 나무 합판이기에 압축봉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곳은 중앙 에어컨 리모컨이 복도에 존재한다. 그래서 조금 일찍 오거나 야근하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에어컨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잘 끄기만 해주면 된다”고 하셨다.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에서는 복도의 에어컨을 덕트로 각 방에 연결해 냉·난방을 한다.
여기는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포토존이 존재한다. 제품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면 깔끔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곳은 그런것을 지원한다. 혹시나 업종이 “전자상거래”라면 한번 꼭 가보자.
SparkPlus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묶어서 한번에 같이 가보자.
이든비즈플러스 홍대지점
지금 내가 있는 곳이다. 직접 있다보니 다른 곳 보다 장단점을 더 자세히 적을 수 있다. 일단 여기는 손님 맞이 공간으로서 라운지 공간이 적절하다. 딱 필요한 만큼 있다보니까 적절한 가격선에서 임대료를 방어한 느낌이다.
여기도 2~4인실이 주력이 느낌이다. 여기는 창측 2~4인실이 존재한다. 홍대에서는 진짜 구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 점에 매우 큰 점수를 매겨서 여기로 왔다. 어쩌다 환기를 하고 싶을 때도 충분히 가능하다. 피곤하면 창문을 잠시 열고 Co2가 떨어지는것을 실시간으로 보는게 낙이다.
창가의 반대급부로 방이 더워지는 것이 있다. 반드시 창가의 방향을 확인해서 햇볕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들어올지 생각하자. 필자가 있던 방은 오후의 햇볕이 다 들어와서 사무실 안이 후끈거렸다. 그 방은 창문 바로 아래에 대형 실외기가 있어서 창문을 계속 열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방을 옮겼다)
아쉽게도 에어컨이 자유롭지 못하다. 필자 생각에는 유일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다. 어쩔 수 없이 주말에 회사에 나와야 할 때가 생기는데, 이때 더워 죽을것 같다. 사무실 내 온도계가 31도를 넘는다. 평일도 09시 to 18시에만 에어컨을 틀어준다. 다행히 25′ 7월 11일 부터 08시 부터 19시 까지 에어컨 가동으로 훨씬 나아졌다.
7월 11일 이전에는 08시 50분 부터 에어컨을 가동해줘서 사무실 도착하면 죽을것 같았다.
추가로, 여기는 L2 스위치(허브)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전산실을 보니까 U+ 장비가 하프랙 정도로 배치되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서버를 굴리는것은 어렵겠으나, 상식 선에서(적당히) 컴퓨터를 들고와서 인터넷을 연결 할 수 있다. 대신에 타사와 같이 L3 (공유기)를 설치하는것은 불가하다고 되어있다.
우리는 동시성 문제 테스트용으로 (쿼럼 구성용) 필요할때 잠깐잠깐 미니 PC를 사용한다. 이때 스위치를 쓴다. 다른곳들과 달리 “사용가능하다”고 안내서에 쓰여있어서 맘이 편하다.
방을 기준으로 복도측은 유리로, 각 방 사이는 가벽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가벽의 폭이 8.5cm가 돼서 생각보다 괜찮다. 우리가 SparkPlus나 Wework, FastFive에서 점수를 낮게 준 것 중 하나가 온 사방이 유리여서 소리 잡음이 세어나가고 들어갈 것 같았던 것이었다. 여기는 가벽이면서 폭도 8.5cm 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리로 되어있는곳 보다는 더 나을 것 같다.
여기는 위의 기본 인프라는 갖추면서 가격도, 공용공간도, 그 외 잡다한 인프라 및 서비스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선을 잡은 것 같다.
WeWork 홍대지점
믿고 쓰는 WeWork이다. 필자가 이미 부산에서 써본 경험이 있기에 투어중에도 더 적극적으로 물어봤다.
우선 여기도 중앙 냉·난방이다. 9 to 6외에는 에어컨이 동작하지 않는다. 그것을 제외하면 “공유오피스의 교과서” 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유오피스가 딱 구현되어 있다. 웰니스존 등의 공간도 좋다. 우유, 우롱차, 티백 같은것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이런 물을 많이 마시기에 WeWork 부산 서면에서 근무할때 정말 많이 애용했다. 다른 대형 공유 오피스 처럼 화장실에 가글도 배치되어 있다.
라운지에서 무언가를 먹기도 좋다. 라운지를 따라서 공기 흡입(공조)가 쫙 깔려있다. 그래서 냄새가 특정 구역 이외로 흘러가지 않는다. WeWork 부산 기준으로는 공용 주방에서 컵라면을 먹어도 수미터 떨어진 오픈데스크에 냄새가 전달되지 않았다. 여기 또한 그정도의 공조가 되어있는것으로 보였다.
WeWork 내 무인 자판기에서 컵라면을 아예 팔았었다! 그정도로 자신있다고 봐도 좋을것 같다.
스피커와 흡음제를 잘 써서 오픈라운지 내에서 이야기 하는것도 잘 잡는다. 다른데도 오픈 라운지에서 노래를 재생하지만, 노래로 인해서 사람 목소리가 잡히진 않는다. 하지만 여기는 노래가 크지도 않은데 (집중하면 안들리는데) 조금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가 묻힌다.
오디오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만 몇백만원짜리 n개가 붙어있다고 하더라. 노래도 베이스를 쓰는게 많다.
마치 선풍기를 켜면 거슬리진 않지만 사람의 말소리가 잡히는 그런식으로 설계한 것 같다.
WeWork 부산만 해도 이벤트가 많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Dr.You 시리얼바가 나왔을때 직장인 대상 시식회를 WeWork에서 했었다. 네트워킹 이벤트도 많이 했었다. 아마 여기서도 그러한 이벤트를 자주 볼 수 있을것 같다.

다만에, 여기도 2인실은 전부 내측밖에 없었다. (사실 시설 구조도·설계도를 알고 있어서서 예상은 했었다) 창문이 없어서 탈락!
이든비즈비즈니스센터 합정 (합정역 2번출구)
라운지가 제일 작고, 공용 냉장고가 없다. 대신 이든비즈플러스 합정센터 보다 화장실 칸이 하나 더 많고, 실속이 있다. 투어가본 방 또한 뷰가 매우 좋았다. 큰 길가가 바로 보여서 시원한 맛이 있었다. 의자도 목 받침이 있었고, 방 안도 깔끔했다.
여기는 슈가맨워크 처럼 에어컨 자율제를 시행중이라고 한다. 즉, 본인이 일찍 왔으면 일찍 켜면 되고 야근을 하면 집 갈때 본인이 끄면 된다. 주말에도 에어컨을 켤 수 있다고 한다. 3번출구 이든비즈와 달리 예약시간이 없이 에어컨을 쓸 수 있기에, 업무 시간외 에어컨을 사용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넓다.
여기는 라운지에 있는 큰 대형 에어컨을 덕트로 각 방에 연결한 구조이다.
벽에 붙어있는 종이를 참고하니 “필요할 경우 KT회선 별도 사용 가능”이 있었다. 왠만하면 공용 네트워크를 사용 할 수 있지만, 서버를 돌리거나 하는 경우라면 회선을 따로 끌고와서 쓸 수 있는것으로 보였다. 아마 전산실 까지 광으로 끌고오고, 거기에 분배기를 쳐서 shared(Block) 10Gbps 같은것을 구현했지 싶다. 이것 자체가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여기도 나무 가벽으로 벽 처리가 되어있다. 방을 하나밖에 못 봐서 모든 방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모두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생활하다 보면 유리는 조금만 있어도 된다. 방 끼리 구역을 나누는 것은 가벽이 더 실용성 있다고 생각한다.
이든비즈플러스 합정센터 (합정역 3번출구)
라운지가 조금 작고, 공용 냉장고가 조금 작은것을 제외하면 충분히 좋다. 여기는 공용 냉장고의 윗 n칸에 콜라·파워에이드 등을 24캔씩 둔다. 그리고 그것을 판매한다. 이것을 월 정산때 (프린트 몇장 했는지 등등이 나온 청구서에) 계산해서 후불 청구한다. 탄산을 많이 마시는 필자로서는 미니 편의점인 셈이다. 대신, 그러다 보니 맨 마지막 한칸만을 입주사들이 쓸 수 있다.
사무실 내에서 삼각김밥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답변을 듣긴 했지만, 솔직히 냉장고를 보니까 눈치 보일것 같았다. (냉장고 내 자유 칸에는 음료만 가득했다.) Fastfive나 부엉이곳간 등에서는 전자레인지까지 배치되어 있고, 실내 취식이 가능하다고 본 뒤에 방문한 거라 더욱 아쉬웠다.
이곳은 테라스가 두 곳 있다. 바깥 공기를 쐐려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리고 건물 바로 옆에 CU가 있어서 잠시 나가기도 좋다. 3100번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출근도 바로인게 큰 장점이다. (물론 길을 건너려면 지하도를 가야한다는 조삼모사가 있다) 대신 화장실이 조금 작다.
여기는 에어컨 “예약 가동”을 지원한다. 주말에 나와야 할 경우, 미리 하루전에 메니저에게 이야기하면 예약 가동 시스템을 통해서 주말에도 특정 시간동안 에어컨을 틀어준다. 우리가 19시에 퇴근한다고 이야기 하자, 19시 까지 틀어주는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전체를 다 켜는것은 아니고 방에 연결된 에어컨 하나만 종료시간 예약으로 켜준다고 했다.
특히 프리렌서나 소규모 업장일수록 주말에 다른 사람을 만날 경우가 생긴다. 이때 회의실 또는 사무실에 에어컨을 켤 수 있다는 선택지 자체가 매우 큰 카드일 것이다.
여기도 나무 가벽으로 벽 처리가 되어있다. cm를 잴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두꺼웠다. 방을 3개 정도 봤는데, 모두 가벽이 두껍게 되어 있는것을 확인 했었다.
방 크기, 선반 배치, 창문 모두 만족스러웠다. 합정쪽에 투어를 한다면 같이 묶어서 꼭 가보자.
FastFive 합정지점
Fastfive는 MacOS에서도 프린터를 바로 쓸 수 있다. 패키지 하나만 깔면 된다. 상주 메니저분들도 맥북으로 업무를 보신다. 그 만큼 젊은(MZ)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라운지가 크고 공용공간, 회의실도 깔끔하다. 사무실 내의 쓰레기통 비워주는 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도 있다.

게중에 가장 큰 장점은 개별 에어컨이 있다는 것이다. 방 안에 시스템 에어컨 리모컨이 설치되어 있다. 9 to 6 외에 쉬프트 근무를 하거나, 주말에 나온다면 주말 에어컨은 매우 크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한번 즈음은 주말에 나와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때 에어컨이 없다면 진짜 죽을맛이다. 온도 조절 및 전원 On/Off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조절 할 수 있다.
그런데 합정은…
그래서 마지막에 3번 출구 이든비즈로 거의 80%로 기울었다. 우리가 공용 공간을 많이 쓰는것도 아니기에 가격 절약일 수 있겠다 싶었다. 문제는 밥집이 없더라. 아주 큰 문제였다.
아예 11시 30분 부터 Fastfive 앞에 서서 직장인들이 뭘 먹는지 졸졸 따라다녀 봤다. 그랬는데 선택지가 영 없더라. 그나마 FastFive 뒤쪽의 분식집이나 온리원갈비.. 그정도만 다들 가더라. 메세나폴리스를 들어가는 분들도 있긴 했는데, 여기는 기본 가격대가 있어서 영 별로였다.
또 다른 팀을 따라서 움직여보니 청운(중국집) 까지 가게 됐다. 3번 출구 이든의 경우에는 체감 거리가 너무 멀었다. Fastfive, 2번출구 이든비즈에서도 더운날이라 그런지 더 멀게 느껴졌다. 이로서 우리는 이든비즈 홍대에 다시금 남기로 했다.
처음에는 합정이 사무실이 많아서 밥집도 많겠거니~ 했었다. 그래서 합정으로 이사하는것에 배점이 높았다. 그런데 실제로 까보니 밥집이 없어서 크게 감점을 받았다.
처음부터 알맞은 곳으로 가자
원래 우리는 첫 3달을 써보고 더 할지말지, 아예 오피스텔을 잡을지 결정하기로 했었다. 그랬는데 모든것을 염두해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이든비즈 홍대가 낫더라. 그 뒤로 여기에 계속 있게 될 것 같아서 화이트보드도 사고, 테스트용 미니PC도 4대 들고왔다. 사실상 lock-in이 되었다.
사무실을 이사하려면 많은것을 옮겨야 한다. 자잘자잘하게 엄청 많다. 그래서 한번 뿌리 박으면 못옮긴다 생각을 해야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분들도 처음부터 괜찮은데를 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공조, 창문, 냉장고 때문에 이든비즈 홍대에 왔고 계속 있게 됐다. 본인의 필요 조건에 따라 어딜 갈지 정하자.
참고로, 처음부터 너무 대기업에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외부인을 많이 맞이할 것이 아니라면, 공용 공간은 별로 안쓰게 된다. 개인 사무실만을 본다면 어딜 가도 기본기는 된다. 이미 충분한 곳이 있다면 더 비싼 곳을 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한번씩 여기로 이사 오는·이사 가는 입주사가 있다. 보면 끌차(구루마)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신다. 솔직히 힘들어보인다.
다시금 말하지만 이사는 최후의 수가 된다. 우리는 옮길것을 고려해서 노트북과 모니터, 모니터 암만 구매했어서 괜찮았지만, 아마 대부분은 그러기 힘들것이다. 꼭 처음부터 계산기를 두드려서 알맞는데로 가자.
필자가 생각한 고려할 부분
필자는 그래도 부산에서 WeWork를 써봤기에 나았지만, 처음 공유오피스를 가보면 무엇을 봐야 할지가 막막할 것이다. 당장 생각난 것은 아래와 같으니, 혹시 투어 다닐때 유심히 보자
- 금액과 최소 계약기간
(3개월, 6개월 – 처음부터 길게 잡으면 힘들 수 있다) - 주변 밥집
(홍대는 김가네-슬로우켈리-롯데리아+풍년한식뷔페 라인이 국밥라인이다) - 대화는 어느정도 크기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일부 공유 오피스에서는 사무실 내에서 말 하는것도 조심히 해라고 한다) - 음식물 취식 가능 여부
(밥집도 근처에 없는데 실내 취식도 안되면 상당히 곤란하다.) - 벽의 재질
- 유리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소음면에선 별로이다. 나무 합판 벽이 실제로는 더 낫다
- 온 사방이 유리벽이면 포스트잇 붙인것도 옆 방에서 다 비쳐서 보인다.
(불투명 필름을 붙여도 붙인쪽에서 비쳐서 보인다) - 불투명 필름을 어느 위치까지 붙였는지
(낮으면 지나가는 사람이 처다보는 느낌이 든다. 눈 마주치면 불편하다.) - 회의실에도 불투명 필름이 붙어있는지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 마주치면 어색하다. 관객이 생긴것 같은 느낌 까지도 든다.) - 문이 나무 문인지 유리 문인지
- 냉장고의 크기와 실제 입주사들이 어떻게 쓰고 있는지
- 탕비실로 쓸 수 있는 공간에서 무엇이 제공되는지 (커피, 우롱차, 전자레인지, 머그컵 등등)
- 외부 손님을 잠시간 맞이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
- 공용 공간 크기
- 공용 공간에서 제공하는 음료·차·커피
- (MacOS 또는 리눅스를 쓴다면) 프린터의 지원 여부
- 공조 장치 (환기 장치)
- 에어컨 가동 시간 / 개별 에어컨 여부
- 노래를 틀어도 되는지 여부
→ 찔러보는 느낌으로, 소음을 어느정도 내도 되는지 알아보는 척도가 된다. - 방 내에서 전화를 해도 되는지 여부
(일부 공유 오피스에서는 폰부스를 꼭 가라고 한다. 실제로 옆 방에서 클레임이 온다고 한다. 통화도 길게 받기 어렵다) - 실외 테라스 공간
→ 기지게를 펼 수 있는 공간이 좋다 - 나에게 필요한 공간 (포토부스 등)
- 지하철·버스 정거장에서 부터의 거리
- 네트워킹 행사나 자잘한 행사 같은게 있는지
- 의자의 품질 (목받이 여부 및 생김세)
→ 부엉이곳간의 의자·책상이 좋아 보였다. - (흡연자가 있다면) 흡연장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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